최근 포토로그


내가 왜...

오늘은 우울했다.
그래서 빵이나 좀 구워야겠다 싶어서
밀가루를 꺼내고 냉장고에서 버터를 찾아냈다.
시나몬 향이 듬뿍 묻어나오는
그런 애플파이를 생각했다.
반죽을 끝내고
사과를 잘라서 설탕에 졸였다.
온 집에 단내가 풍긴다.
반죽을 밀고 파이 속을 사과로 채우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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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씨 손 씻고 그만 두고 싶엌ㅋㅋㅋㅋㅋㅋ
이건 뭐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없어ㅋㅋㅋㅋㅋ
영화를 넘 많이 봤나봐 빵 굽는 냄새 맡는 느긋함을 상상했는데 느긋함은 개뿔ㅋㅋ
내가 밤에 다시는 빵 굽나봐라
졸려서 애플파이 오븐에 두고 누웠다ㅋㅋㅋㅋ
아몰라 낼 다시 하지뭐ㅋㅋ

잡담(야행성...?)

The Dream, Pablo Ruiz Picasso잠들기 전에 있잖아, 그 말똥말똥한 정신. 잠에 드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서 뭐라도 할까 싶은. 근데 막상 잠들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기가 너무 싫단 말이지. 아이러니야.자기 전과 자고 난 후의 상태를 바꾸고 싶다, 정말. » 내용보기

국카스텐 - 비트리올

고장이 난 넌서랍을 뒤적거리며 잠을 청할 약을 꺼내고한탄을 하네 창밖은 너무나 밝다고 연락이 없던 시간은 나를 찾아와 무거워진 귀를 잡고서얘기를 하네 밖에서 날 기다린다고저물어가는 머릿속엔 오로지 서성거리는 유령이 되어가늘하게 나를 감싸네 흐르지 않던 계절은 나를 배신해손을 흔든채 표정을 바꿔 옷을 훔쳐 나를 감싸네 머뭇거리다 안개가 되어 버리고 탁류 ... » 내용보기

울지마, 별이 뜨잖니

80년대 후반 출생인 나에게 이질감이 들었던 것 중 하나는 당시 어린이 문학이었다.88올림픽 이후 한국은 겉모습이나마 번지르르 했고, 어린 나이의 내 통찰력은 그 뒷면을 꿰뚫어 볼 만큼 날카롭지 못했다. 그러므로 당시 아동문학 곳곳에 자주 등장하던 달동네와 앵벌이 같은 소재들은 옛날옛적 이야기로 들릴 뿐이었다. 세상이 내 생각대로 생겨 먹었다고 믿던 때... » 내용보기

새해맞이

날씨가 너무 흐려서 해를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.대신 풍선 꼬리에 소원글귀를 실어 날렸지요.풍선이 날아가는 모습을 해가 떠오르는 것인 양 무척 들떠서 쳐다 보았습니다.신정은 이렇게 풍선으로 대신했지만, 구정 때는 꼭 떠오르는 해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. » 내용보기